완도여행 2일차) 청산도 가는 배는 현장 매표..
청산도투어버스 타고 청산도 유채꽃 축제,
점심은 어부횟집에서
2023.04.11(화) 청산도 왕복 배표는 각각 완도항과 청산도항에서 현장 매표로 구입했다.
완도 8:30 -> 청산도 9:20 (50분 소요)
청산도 13:00 -> 완도 13:50
우리는 평일에 청산도를 갔기에 아래의 선박 운항 시간표가 적용되었지만, 5월 청산도 유채꽃 축제 기간까지는 주말과 휴일에는 더 많은 배편이 있다.
우리는 7시 조금 넘어서 완도항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해서 다음 항차인 8시 30분 배표를 샀다.
현장 매표는 다음 항차만 구입할 수 있고, 8시 30분 이후 배표를 사려면 8시 30분 배가 출항하고 난 후에 구입할 수 있다. 청산도에서 돌아오는 배표는 청산도항에서 현장매표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전화(여러 번 시도했지만 전화연결은 안된다)로 미리 예매하면 훨씬 편하지만, 청산도 유채꽃 축제 기간이라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청산도항에서 완도항으로 돌아오는 배표를 현장 매표하려면, 매표창구에서 출항 40분 전부터 살 수 있다.
완도항을 벗어나 커피 한잔 하러 다녀왔더니 청산도 가는 배를 타려고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섰다.
우리도 줄을 서서 발권하려고 하는데, 내가 가지고 있던 배표를 잃어버렸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승선 마감시간이 가까워져, 매표창구에서 사정을 얘기하고 다시 배표를 재발부 받았다.
예전에는 승선신고서를 작성했는데 요즘에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배표를 사기 때문에 가능한 듯싶다.
청산도항에 도착해서 청산도투어버스 타는 곳으로 갔다.
어제 청산도 팸플릿에 있는 청산도투어버스 전화번호로 예약을 했다.
완도에서 8:30 배를 타고 들어간다고 하니 청산도 투어버스를 탈 위치를 알려주고 끝이었는데, 이렇게 전화통화를 하면 예약이 된 것인가 보다.
청산도항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해양경찰서 바로 앞에 청산도투어버스 부스가 있고, 현금으로 1만원을 계산 후 버스에 탑승한다.
청산도투어버스는 2시간 내외 코스로 청산도에서 나가는 배시간에 맞춰 진행되고, 청산도의 관광지 중 3곳에 정차한다. 청산도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다고 느껴졌지만 우리의 컨디션이 안 좋기도 하고 나가는 배시간을 생각하면 청산도투어버스를 예약한 건 정말 잘했다.
그리고 처음엔 자전거나 전기자전거를 빌려 청산도를 한 바퀴 돌 생각이었는데 버스 탔던 게 정말 다행이다.
청산도는 꽤 큰 섬이기도 하지만 도로가 좁고 커브길/오르막과 내리막길이 많아 자전거를 타기엔 정말 위험하다.
청산도 해양경찰서 앞에서 청산도투어버스를 탑승해서, 당리마을(서편제 촬영지) 40분 정차 - 상서 돌담마을 25분 정차 - 진산리 갯돌해변 - 10분 정차 - 청산도항에서 하차했다.
<당리마을>
당리마을(서편제, 봄의 왈츠 촬영지), 유채꽃이 가장 많이 피어있다.
사진을 찍으면서 둘러보기 때문에 서편제주막을 지나, 봄의 왈츠를 촬영했던 집까지 다녀오면 딱 40분 정도 걸린다.
<상서 돌담마을>
상서 돌담마을, 작은 마을의 돌담길을 따라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본다.
도로 바닥에 표시된 파란색 화살표를 따라 마을 위쪽의 포토존까지 가서 둘러 오면 딱 20분 정도 걸린다.
<진산리 갯돌해변>
진산리 갯돌해변, 몽돌해변으로 돌의 크기가 다양한데 대부분 큰 편이라 파도치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지 않다.
해변에서 딱히 할 건 없고 화장실 갔다가 바람 잠깐 쐴 수 있는 정도이다.
진산리 갯돌해변에서 마지막으로 정차한 후 청산도항에서 청산도투어버스(순환버스)는 마무리한다.
현장매표로 완도 가는 배표는 청산도항 매표창구에서 출항 40분 전부터 살 수 있다.
청산도에서 점심을 먹고, 완도로 가는 오후 1시 배표를 12시 30분쯤에 샀다.
완도에서 8:30 출항 -> 청산도 9:20 도착해서 오후 1시 배를 타고 나가니, 청산도에서는 대략 3시간 40분을 머무를 수 있다.
청산도는 생각보다 상당히 큰 섬이라 이동시간이 걸린다.
청산도투어버스 2시간 이용하고, 청산도항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면 빠듯하게 딱 떨어지는 시간이다.
날씨도 싸늘하고 비소식이 있기에, 우리는 이 정도로 청산도 여행을 마무리한다.
점심은 청산도항에 있는 어부횟집에서 전복김국과 전복물회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다.
전복물회에는 큼지막하게 썰린 전복, 쌉싸름한 해삼, 약간의 활어회가 들어있다. 해산물이 아주 싱싱하고 육수도 적당히 매콤하면서 새콤달콤하니 정말 맛있다. 내가 해삼 등의 회를 좋아해서 더 그럴 수도 있지만, 나는 전복김국 보다 전복물회가 더 맛있었다.
전복김국은 생김과 전복 2마리를 넣고 끓여서 자극적이지 않다. 옆 자리에 앉은 손님이 추천해 줘서 먹었다.
어부횟집뿐만 아니라 청산도의 다른 식당들도 이렇게 싱싱한 해산물을 넣어서 조리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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