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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살기/제주도 2023

우리의 2023년 제주도 맛집 리스트) 제주도 한달살기하면서 먹은 맛있는 음식을 평가해본다.

by 담담데이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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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주도 한달살기는 남원읍에서 했다. 그래서 맛집 리스트는 제주도 남원읍을 포함 근거리 지역인 제주도 동쪽 맛집 위주이다.>

 

개인의 입맛과 취향에 따라 맛집의 만족도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다음에 다시 제주도를 여행할 때, 식당 선택하는 고민을 덜기 위해 우리만의 기준으로 맛집을 기록한다.

 

같은 맛집이라도 작년과 올해 방문 시 맛과 가격 그리고 분위기가 바뀐 경우가 있기에 만족도가 달라지기에, 포스팅할 때 주문한 메뉴와 평가한 날짜를 함께 기록한다.

 

 

 

<맛 평가 시 전제 조건>

▶ 우리는 40대 중반의 남녀

▶ 선호음식: 한식 > 양식 > 중식순이다. 

기름에 튀기거나 칼국수 같은 밀가루 음식을 즐겨 먹진 않지만, 빵과 케이크 같은 베이커리와 치즈는 무척 좋아한다.

▶ 맵기: 우리에게 적당하고 맛있는 맵기는 진라면 매운맛 정도이고, 신라면은 아주 맵다.

▶ 음식 양: 한식 기준으로, 일반 음식점의 1인분을 다 먹으면 배가 많이 부른 편이다. 우리에게 적당한 양이라면 다른 사람에게는 음식양이 분명 부족할 것이다. 

 

▶ 우리도 나이 듦에 따라, 잘 먹었고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작년과 다르게 몸속에서 잘 받지 않아 자제하는 음식도 있다. 변화된 개인 취향도 맛집 평가에 포함되겠지만, 이런 내용을 일일이 포스팅에 기록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이를 감안하고 포스팅을 읽어야 한다.

 

 


 

<2023년 제주도 맛집 평가>

다음은 오로지 우리의 입맛과 취향을 기준으로 한, 매우 개인적인 평가이다.

 

우리의 입맛에 맛있고/메뉴 가격/가게의 분위기/재방문 여부/지인 추천 여부에 따라 평가한다. 평가를 한 식당은 기본적으로 우리 입맛에 맛있었던 곳만 포스팅한다.

맛없는 곳은 평가 자체를 안 함.

맛집에 대한 자세한 평가 내용은 맛집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

 

 

별 5개  ★★★★★

(무조건 가야 한다)

 

별 4개  ★★★★☆

(재방문을 했고, 지인과 함께 방문할 의사가 있다)

제주도에는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은데, 우리가 아직 찾지를 못했다.

 

별 3개  ★★★☆☆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

1. 조천읍 식당교래(고사리고등어조림+돌솥밥) 

2. 송당리 으뜨미식당(우럭정식) 

3. 남원읍 애삘레식당(객주리매운탕) 

4. 남원읍 안녀어랭이(도다리물회) 

5. 성산읍 솜빡(각재기국, 접짝뼈국) 

6. 성산읍 꽃가람(몸국, 고기국수) 

7. 남원읍 마더카페(단일메뉴 정식) 

 

별 2개  ★★☆☆☆

(가성비도 좋은 식당이지만, 우리의 위가 음식을 소화시키는데 조금 부담스러워 재방문이 고민되는 곳)

1. 표선면 제주할망밥상(단일메뉴 정식) 

2. 남원읍 만월당(흑돼지 뼈등심 BBQ 스테이크) 

3. 남원읍 희야네식당(두루치기)  

 

별 1개  ★☆☆☆☆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 그러나 재방문은 안 함)

1. 남원읍 중앙닭집(후라이드+양념치킨 반반치킨)  

2. 남원읍 미스터크랩(커플세트-활랍스터1마리+모듬해산물+주먹밥+라면) 

3. 조천읍 사려니숲길화덕피자(토마토불고기피자)  

4. 남원읍 메리밀(갈치튀김덮밥, 딱새우전복장) 

5. 가파도 용궁정식 식당(용궁정식) 

6. 보목포구 착한갈치(고사리갈치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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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평가 내용>

 

별 3개  ★★★☆☆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

 

1. 조천읍 식당교래

방문일: 2023-04-30(일)

주문 메뉴: 고사리고등어조림+돌솥밥 2인 30,000원

 

고사리고등어조림 자체가 모두 맛있다.

고등어는 싱싱하고 통통했으며 양념도 적당한 맵기로 맛있으며, 고사리도 다른 고사리갈치조림 식당에서 나오는 것만큼 들어 있고, 반찬 가짓수도 서운하지 않을 만큼 세팅되는 데다 돌솥밥도 맛있다.

 

게다가 음식가격이 2인 이상 주문 시 더 저렴하다. 방음이 잘 되었는지 매장에 사람이 꽉 차도 많이 시끄럽지 않다. 

 

 

2. 송당리 으뜨미식당

방문일: 2023-04-23(일)

주문 메뉴: 우럭정식 2인 26,000원

 

조천읍 송당리의 식당 4곳을 가봤는데, 이 중 동백낭식당(두루치기)만 만족스러웠었는데 이번에 으뜨미식당도 추가되었다. 

 

으뜨미식당은 노키즈존(14세 이상 입장)으로, 우럭정식을 주문하면 앉자마자 바로 음식이 초스피드로 나온다.

 

잘 건조된 우럭을 기름에 튀겨 매콤 달콤한 고추장 양념이 위에 끼얹어서 나오고, 깍둑썰기한 생양파가 많이 올라가 매운 편이다. 그리고 반찬 대부분을 맛있고 리필이 가능하다. 특히 반찬으로 나온 간장게장은 짜지 않고 비리지 않았는데, 항상 나오는 반찬인지는 잘 모르겠다.

 

 

3. 남원읍 애삘레식당

방문일: 2023-04-24(월)

주문 메뉴: 객주리매운탕 2인 26,000원 

 

객주리(쥐치) 매운탕은 국물을 몇 번 먹으면 라면스프를 살짝 넣은 맛이 나지만, 계속 먹다 보면 적당히 칼칼해서 시원한 맛이 난다. 객주리 매운탕에 미나리 등의 야채도 넉넉히 들어있고, 객주리 자체도 신선하고 살이 탱글탱글 해서 맛있다. 밑반찬도 기본은 한다.

 

애삘레 식당 앞에는 가게에서 사용할 살아있는 생선이 들어있는 수족관이 있어서인지, 객주리가 정말 신선했다.

 

 

4. 남원읍 안녀어랭이

방문일: 2023-04-26(수)

주문 메뉴: 도다리물회 2인 24,000원

 

어랭이물회는 주문이 안돼서 도다리물회를 먹었는데, 된장물회인데도 간이 적당히 되어 있어 맛있다.

 

식성에 따라 식초를 넣으라고 한다. 

도다리물회에 도다리회와 적당량의 채 썬 오이가 들어 있는데, 물회 맛을 죽이는 야채가 쓸데없이 많지 않아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육수는 살얼음 육수로 다른 물회식당의 육수양보다 적지만 맛이 진해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초고추장 물회에 익숙한 우리는, 제주도식 된장물회의 신선함은 많이 느꼈지만 맛있다고 느껴지기는 이 집이 처음이다. 

 

 

5. 성산읍 솜빡

방문일: 2023-04-14(금)

주문 메뉴: 각재기국 9,000원 / 접짝뼈국 10,000원

 

솜빡은 성산읍 신천리에 있는 식당으로 표선해수욕장과 가까운 곳에 있고, 메뉴는 각재기국과 접짝뼈국 뿐이다.

 

작년에 방문하고 깔끔한 국물 때문에 다시 방문했는데, 음식의 간이 세졌다.

각재기국은 된장이 더 진해져 맑은 국 느낌이 사라졌고, 접짝뼈국은 메밀가루를 더 넣었는지 많이 걸쭉해졌으며 작년보다 각재기국과 접짝뼈국의 간이 많이 짜졌다.

그리고 기본 찬으로 나오는 제육볶음도 질긴 고기이고, 여전히 고등어는 생고등어를 구워 맛있다. 

 

음식의 맛이 작년과 동일했더라면 우리의 별 4개 식당이 됐을 텐데, 우리만의 맛집이 사라진 것 같아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3개를 준 것은, 음식 가격 대비 국과 함께 나오는 제육볶음과 고등어구이 때문이다. 요즘 물가에 이 가격에 이만한 구성으로 한 끼 먹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고, 간이 세서 그렇지 맛은 있다. 

 

 

6. 성산읍 꽃가람

방문일: 2023-04-25(화)

주문 메뉴: 몸국 9,000원 / 고기국수 9,000원

 

성산에서 유명한 가시아방국수와 꽃가람의 고기국수를 모두 먹어 보았는데, 우리 입맛엔  두 곳 모두 비슷하다. 아니 제주도 어느 곳에 먹든지 고기국수의 맛은 비슷한 듯하다.

 

꽃가람의 몸국은 작년에 먹었을 때보다도 국이 누린내/잡내가 거의 없었다. 그리고 몸국에 모자반도 넉넉히 들어 있고, 간도 적당해서 국물만 떠먹어도 짜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고기국수는 별 2개로 육수가 우리가 아는 대기업(시판 곰탕)의 맛이다. 

 

 

7. 남원읍 마더카페

방문일: 2023-05-02(화)

주문 메뉴: 단일메뉴로 사장님이 정한 반찬이 나오는 정식이다.  1인 14,000원

 

이 집은 예약을 하고 가야 식사를 할 수 있다. 

사장님이 취미생활로 하시는지 예약시간에 맞춰가도 음식이 준비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식당이 번잡하지 않고 차분히 식사할 수 있어서 맘에 들었고, 음식도 간이 적당해서 담백하고 맛있는 데다 먹은 후에도 속이 편해서 정말 마음에 든 식당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 방문했을 때는 식당에 손님이 가득 있어 시끌벅적했으며, 반찬의 가짓수가 처음 방문 시보다 절반밖에 안 되었고 거기에 장아찌도 올라왔다. 게다가 음식가격도 올라서 1인 14,000원이다.

반찬수도 거의 절반정도 줄었는데 가격도 올라서 당황했다. 

반찬수도 이번만 그런 것인지 확인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3개인 이유는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속이 편한 곳은 몇 없는데 이곳이 그런 곳이 이라서 이다. 

 

<혹 마더카페 이용할 의사가 있다면 다음을 숙지해야 한다>

마더카페를 이용할 인원이 2~3명이고, 음식이 늦게 나와도 여유 있게 기다릴 수 있고, 식당 외의 실내공간이 깨끗하게 정돈되지 않음을 이해할 수 있으며, 하루 전이나 당일 아침에 꼭 예약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사람이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 여기에 될 수 있으면 식당 오픈시간에 맞춰갈 수 있는 사람이면 더할 나위 없을 듯하다. (오픈 시간에 맞춰가도 음식이 나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여유 있게 식사하려면 일찍 가는 편이 나을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더카페 식당의 음식이 우리의 입맛에 딱 맞아 재방문할 의사가 있지만, 딱 우리끼리만 이다. 여유 있게 여행하고 있는 우리는 위에 언급한 내용에 적합한 사람들이니까....

 

 

별 2개  ★★☆☆☆

(가성비도 좋은 식당이지만, 우리의 위가 음식을 소화시키는데 조금 부담스러워 재방문이 고민되는 곳 )

 

1. 표선면 제주할망밥상

방문일: 2023-04-19(수)

주문 메뉴: 단일메뉴 모듬생선 정식 1인 15,000원

 

두 명이서 주문했는데도 4가지 종류의 튀긴 생선이 총 6마리나 나온다.

 

생선뿐 아니라 제육볶음과 반찬도 고루 나와서 맛도 맛이지만 가성비가 정말 좋다. 국을 비롯해 반찬 몇 가지는 간이 세지만, 반찬과 밥은 셀프코너에서 리필이 된다. 우리가 먹을 때 나온 생선은 모두 손바닥 크기 정도이고 살이 꽤 많았는데, 우리가 아는 생선이 갈치/고등어/조기뿐이었다.

 

가성비도 좋은 식당인데 별 2개를 준 이유는, 생선이 모두 기름에 튀겨낸 것이라 맛있어서 생선을 남김없이 먹었더니 우리 둘 모두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해서이다.

우리가 조금만 먹었으면 됐겠지만, 우리는 음식조절이 잘 안 되고 있다는 아주~ 개인적인 이유로 별 2개이다. 

 

 

2. 남원읍 만월당

방문일: 2023-04-15(토)

주문 메뉴: 흑돼지BBQ스테이크 1인 19,000원

 

흑돼지 뼈등심을 구워서 만든 스테이크로 기름기를 쫙 뺀 숯불구이 고기다.

 

흑돼지 스테이크는 300g 정도 된다 하고, 먹고 나니 배가 불러 우리에겐 적당한 양이다. 그리고 샐러드와 생와사비 소스도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는 식당인데 별 2개인 이유는, 오픈 키친인 데다 매장에 환기가 잘 안 되는지 비염인 남편이 숨 쉬는데 힘들어했기 때문이다.

나 혼자만 가서 맛있게 먹을 수 없어서, 그래서 갈까 말까 한번 고민이 돼서 별 2개이다.

 

 

3. 남원읍 희야네식당

방문일: 2023-04-21(금)

주문 메뉴: 두루치기 2인 20,000원

 

고기든 야채(무보다 콩나물이 잔뜩이지만)든 양이 다른 두루치기식당과 비교해 보면 많은 편이다. 게다가 볶음밥을 해 먹는데 추가 비용이 없다.

 

돼지고기는 비계가 함께 붙어 있어 부드럽고 잡내가 많이 안 난다. 양념은 달달해서 맛있는데, 먹을 때는 몰랐는데 먹고 나니 우리에겐 간이 조금 센 편이었다. 

두루치기를 볶는데 쓰는 팬이 무쇠팬이어서인지 두루치기와 볶음밥이 더욱 맛있다. 

다만 돼지고기는 비계 붙은 부위와 함께여서,  우리는 비계를 조금 먹고 대부분 떼어내서 버렸다. 

무를 채 썰어 넣은 된장국이 나오는데, 국이 짜지 않아 담백하고 개운해서 정말 맛있다. 

 

두루치기의 돼지고기가 비계가 붙어있어 부드러운데 이 고기를 많이 먹게 돼서, 우리의 속이 많이 불편했고 비계를 떼어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별 2개이다. 

 

 

별 1개  ★☆☆☆☆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 그러나 재방문은 안 함)

 

1. 남원읍 중앙닭집

방문일: 2023-04-22(토)

주문 메뉴: 반반치킨 18,000원

 

치킨의 양이 프랜차이즈 치킨의 1.5배가 넘는다.

게다가 생소하지만 닭똥집도 따로 튀겨서 주고, 사이다도 1.5L 인 데다 치킨무도 용기에 꽉꽉 채워서 준다.

 

후라이드보다 양념치킨이 더 맛있었는데, 양념이 조미료가 과하지 않은 옛날양념치킨이라서 좋았다. 처음 먹어본 닭똥집은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섞어먹었는데, 특별한 맛은 모르겠고 많이 쫄깃했다. 치킨에는 삶은 감자를 튀겨서 함께 넣어져 있어 독특하다.

 

하지만, 치킨의 튀김옷이 너무~ 두껍다. 양념치킨은 양념 때문에 두꺼운 튀김옷의 느끼함을 가려주지만 후라이드는 그렇지 못해 우리는 안 먹었다. 우리에겐 너무 강렬했던 기름진 치킨의 튀김옷으로 인해, 한 번 먹어본 것으로도 충분했다. 

 

 

2. 남원읍 미스터크랩

방문일: 2023-05-03(수)

주문 메뉴: (커플세트-활랍스터1마리+모듬해산물+주먹밥+라면)  100,000원

 

활랍스터라 단가가 있는 음식이지만, 특별히 기념해야 할 날에 가면 좋을 식당이다.

서귀포 남원읍 바닷가 앞에 위치해 있어 분위기 있게 식사하기에 좋다.

 

아주 배부르게 먹으려면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메뉴 자체의 양으로는 기분 좋은 배부름 정도의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모듬해산물 자체가 버터로 구운 것인지 포만감을 느끼게 해서, 우리는 2인 세트로 충분했다.

 

그리고 세트 메뉴구성이 알차서 맛보기로 활랍스터 1마리, 계속 먹으면 느끼함이 있는 모듬해산물, 이때 먹는 날치알 주먹밥은 담백하다. 그리고 화룡점정은 고추기름을 낸 육수에 순한맛 진라면(어떤 라면인지 궁금해서 물어봄)을 끓여 낸 것인데 국물이 정말 칼칼하고 시원해서 깔끔하다. 

 

직원이 먹기 좋게 랍스터를 손질해 주고, 랍스터의 양은 둘이서 맛보기 정도이다.

우리는 랍스터의 탱글탱글하고 쫄깃함보다 대게와 꽃게의 부드러운 맛을 더 선호해서, 자숙이 아닌 활랍스터를 먹어 봤다는데 뜻을 뒀다.

 

 

3. 조천읍 사려니숲길화덕피자

방문일: 2023-05-01(월)

주문 메뉴: 토마토불고기피자 29,000원

 

조천읍 에코랜드 근처에 있는 화덕피자 가게이다.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매장이 높은 천장과 유리창으로 개방감이 좋고, 작은 정원을 바라보며 식사하기 좋다.

 

주문한 토마토불고기피자는 익숙한 불고기피자인데, 얇은 도우는 바삭하고 치즈가 무척 고소하다.

우리는 각자 피자 2조각이면 충분한 양인데 이날 각자 3조각씩 먹었고, 남은 피자는 셀프포장으로 피자 용기에 담아왔다. 

 

피자를 먹을 때는 아주 맛있었는데 먹고 난 후, 속이 약간 더부룩해서 불편했다.

이건 우리가 갑자기 치즈를 많이 먹어서인 건지 알 수 없어서 별 1개이다. 

 

 

4. 남원읍 메리밀

방문일: 2023-04-17(월)

주문 메뉴: 갈치튀김덮밥 17,000원 / 딱새우전복장 18,000원

 

갈치를 튀겨서 덮밥으로 먹는다니, 흔하지 않은 메뉴라서 간 식당이다.

 

갈치살을 발라낸 뼈를 통째로 튀겨낸 갈치튀김은 바삭하고 고소했지만 튀긴 음식이라 기름지다.

발라낸 갈치살로 생선가스처럼 튀겼는데, 두꺼운 갈치살이 아닌지라 튀김옷이 더 두꺼워 맛은 있지만 기름져서 둘이 나눠 먹었는데도 느끼하다. 

 

딱새우전복장의 딱새우는 손질이 잘 되어 있어 먹기 편하고, 딱새우와 전복장은 짜지 않고 비리지도 않고 맛있다. 하지만 갈치튀김덮밥과 딱새우전복장의 밥이 간이 되어 있는데 많이 짜다.

밥과 함께 먹어 느끼함을 덜어줄 반찬이 없어 아쉽다.

 

매장이 유리창이 많아 개방감은 있는데, 아늑하지 않고 산만한 느낌이었는데 매장의 일부분이 정돈되지 않아서 인 것 같다. 

 

음식이 신선하고 맛 자체는 있는데, 우리에겐 간이 너무 센 편이었고 식사 시 아늑함이 부족해서 별 1개이다.

 

 

5. 가파도 용궁정식 식당(용궁정식) 

방문일: 2023-04-13(목)

주문 메뉴: 용궁정식 2인 34,000원

 

가파도에서 한식을 먹을 만한 곳이 몇 없는데, 점심식사까지 할 생각으로 가파도행 배표를 끊어서 간 식당이다.

 

이날은 용궁정식만 주문이 되었고, 메인은 반건조된 옥돔구이로 살이 통통해서 맛이 좋았다.

반찬 대부분이 해조류와 해산물이었는데, 간이 적당히 잘 되어 맛있었다. 하지만 간장으로 간을 한 돼지고기는 약간의 잡내가 나면서 맛은 별로였다. 

 

가파도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생각했던 것만큼 여유롭지 않아 편하게 식사를 못했다.

용궁정식의 옥돔구이는 마른 음식이고, 해조류와 해산물이 대부분 반찬은 나중에 소화가 잘 안 돼서 힘들었다. 

 

가파도 구경하기도 짧은 시간에 식사를 굳이 가파도에서 할 필요는 없었다.

그래도 TV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용궁정식을 먹어봤다데 의미를 둬서 별 1개이다.

 

 

6. 보목포구 착한갈치(고사리갈치조림)  

방문일: 2023-04-18(화)

주문 메뉴: 고사리갈치조림 2인 15,000원 + 공기밥 2개 2,000원 = 32,000원

 

갈치구이나 갈치조림은 집에서도 많이 먹었던 음식이라 굳이 제주도에 와서까지 먹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먹을 만한 메뉴를 못 정했을 때마다 한 번씩은 먹게 되는 것 같다. 

 

쇠소깍 옆의 보목포구에 있는 착한갈치 식당의 고사리갈치조림이 맛있고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가봤다.

 

착한갈치식당의 고사리갈치조림은 간이 매콤하고 달콤해서 맛있다.

1인당 작은 갈치 1마리(갈치 2토막)를 먹을 수 있는데, 작은 갈치라서 두께는 얇은 편이다. 

작은 갈치라 갈치 가시가 부드럽기는 하지만, 간혹 입안에 걸려서 까슬거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갈치조림의 고사리는 통통하고 보기에 먹기 좋은데, 이 날 먹은 고사리는 너무 질겨서 뱉어 냈다.

그리고 밑반찬은 인터넷에서 본 것보다 반찬 가짓수가 적었다. 

 

고사리갈치조림을 주문하더라도 밥은 포함되지 않아 따로 주문해야 한다.

우리가 먹기에도 음식양이 적어서 포만감이 없었고, 다른 식당과 비교해 가성비가 있다고 말하기 어려워 별 1개이다.

 

 

 


 

 

 

이번 제주도 한달살기를 마칠 때쯤 맛집 관련 업데이트를 끝마칠 예정이다.

그리고 작년 2022년도부터 그 이전까지 방문했던 맛집 중 기억나는 곳도 차후 포스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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