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살기 Day2
2023.04.13(목)
모슬포(운진항) - 가파도 - 용궁정식 식당
가파도 청보리 축제 도보 관광, 점심은 가파도 용궁정식 식당에서
가파도 청보리 축제로 미리 가파도 가는 배를 예약하지 않으면 가파도 가기 힘들다고 해서 며칠 전에 전화로 예약을 했다.
인터넷 예약을 하려고 보니 원하는 시간대가 없어 전화예약했는데, 업체에서 항차별 배표가 넉넉한데도 가파도 청보리 축제기간이라서인지 예약을 못하게 해놨다.
가파도 가는 배표는 전화예약하는 것이 빠르다.
전화예약하고 이용 당일 예약한 배의 출항 40분 전까지 매표창구에서 매표해야 한다. 40분 전까지 매표하지 않으면 예약이 취소된다. 매표창구에서 매표 시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신분증과 함께 배 요금을 계산한다.
가파도 왕복 승선권을 함께 주니, 가파도에서 돌아오는 배표를 잘 보관해야 한다.
모슬포의 운진항에서 가파도나 마라도 가는 배를 탈 수 있는데, 가파도 왕복 배표는 우리가 원하는 시간대로 선택할 수 없고, 이미 업체에서 정해놓은 항차별 배를 선택해야 한다.
가파도에 들어가는 시간과 나오는 시간이 이미 정해져 있어 그중에 골라야 한다.
가파도 청보리 축제 기간에는 항차별 운항 횟수가 늘어나서, 아래의 사진보다 더 많이 운항되니 사진에 나온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가파도 가는 배 타러, 모슬포 운진항으로>
가파도 가는 배를 타는 곳은 두 곳인데, 그중 모슬포 운진항에서 가는 배를 이용했다.
우리가 이용한 배 시간은
운진항->가파도 am 10:30 (10분 소요)
가파도->운진항 pm 1:20
가파도에서 약 3시간 정도 머물 수 있는 시간이다.
모슬포 운진항은 주차장은 넓은 편이다.
사람이 몰릴 때는 주차장이나 매표창구나 많이 붐비니 여유 있게 가는 게 좋다.
모슬포 운진항에서 배 타는 곳 앞에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가게도 있다.
가파도 배 탈 때 승선권과 신분증을 확인한다.
<유채꽃은 거의 졌으나, 청보리가 훌쩍 큰 가파도>
가파도 선착장에서 내려 오른쪽 해안가를 따라 걷다가, 전망대(청보리밭) 이정표가 나오면 마을 쪽으로 갔다.
이 쪽이 아직도 유채꽃과 갯무꽃이 조금 남아 있고, 청보리도 많다. 그리고 바다도 함께 보이는 곳이라 경관이 좋다.
가파도 마을 중앙길을 따라 걸으면 가파초등학교, 가파보건소를 지나 끝까지 가면 가파포구 앞 용궁정식 식당이 나온다.
용궁정식 식당에 점심식사 후 가파도 선착장에 오니 배 시간과 딱 맞는다.
가파도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3시간이라 여유 있을 줄 알았는데, 걸으면서 구경하고 사진 찍고 점심까지 먹으니 마음이 급해졌다. 원래 계획으로는 걸어서 가파도 한 바퀴 돌고, 점심 먹고, 카페까지 가도 여유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다.
가파도에 3시간 이하로 머문다면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식사는 가파도 말고 나가서, 간단히 간식거리만 먹어도 충분하다.
<가파도 청보리밭 전망대>
<마을 중앙길, 가파초등학교를 지나 가파포구까지>
<가파도 용궁정식 식당>
가파도에서 한식을 먹을 만한 식당이 보이지 않고, 용궁정식이 맛있다고 해서 갔다.이 날 메뉴는 용궁정식만 된다 해서 이 걸로 주문했다. 적당히 잘 건조된 옥돔 한 마리와 간장으로 양념된 돼지고기 볶음, 해초류로 만든 반찬이 대부분이고, 전복장이 나왔다. 전체적으로 간은 세지 않아 짜지 않게 먹는 우리에겐 적당했지만, 해초류가 대부분이고 배시간에 맞추려고 하니 마음이 급해서인지 살짝 체한 것 같다.
용궁정식이 맛이 없는 것은 아니나 특별함이 없으니, 굳이 찾아서 먹을 정도는 아니다.
허기가 진다면 간단하게 간식을 사 먹고, 그 시간에 조금 더 여유 있게 가파도를 둘러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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