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민속마을 근처의 영주산이 마주 보이는 깔끔하고 조용한 숙소
노루채
2022-05-23(월) ~ 06-22(수)
포인트: 성읍민속마을, 영주산이 바로 앞에 있고 이 숙소만 외떨어져있지만 편의시설과 관광지는 차를 이용하면 가까운 곳에 있다. 조용하고 깔끔해서 2인이 사용하기에 충분히 넓고 편하다.
제주항에서 노루채까지는
자동차로 1시간이 걸린다
제주도 한달살기 숙소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 근처에 있는 노루채를 선택했다.
노루채는 2층으로 된 신축건물로 우리는 1층을 이용했다.
4개월 전에 예약을 해서 원하는 날짜에 이용 가능했다.
제주항에서 노루채까지 넓은 도로를 이용했고, 퇴근시간에 이동했는데도 차로 1시간이 걸렸다.
노루채는 부엌과 침실/거실이 분리되어 있다
1층 숙소는 현관, 부엌/욕실, 침실 겸 거실 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부엌과 침실이 분리되어 있어 음식 조리시 냄새가 덜 베인다.
부엌의 씽크대, 수납장에 가져온 물품을 보관할 충분한 공간이 있다.
부엌에 세탁 후 빨래를 널어도 불편감 없이 움직일 공간이 나온다.
욕실 사진을 못 찍었는데 욕실에는 샤워기와 통돌이 세탁기가 있다.
샤워기 옆에 세탁기가 있어, 샤워기 사용시 세탁기에 물이 튀는 게 조금 불편하지만 세탁기 뚜껑을 덮고 이용하면 된다.
침실 겸 거실의 천소파는 2인이 사용하기에 상당히 넉넉하고, 소파는 적당한 쿠션감이 있어 편하다.
테이블은 보기에 예쁘지만 사각형이 아니라 이용시 불편감이 있다.
장기간 여행시 베개의 높이 때문에 잠을 푹 자지 못한 경우가 많아 이번 여행에 우리 베개를 가져왔다.
노루채에서 제공한 베개는 내게 알맞은 높이(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고 푹신한)의 베개였다.
이뿐 아니라 침대, 침구 모두 편하게 이용했다.
헹거와 3단 서랍장이 있어 가져온 옷을 수납하기에 좋다.
노루채에서 수건 10장 정도 제공한다. 우리는 평소에도 수건을 많이 사용하기에 별도로 20장 정도 더 가져왔는데 한달살기 중 비가 오는 날이 있어 가져온 수건을 잘 사용했다.
거실창은 밀어서 전부 오픈할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며칠은 모두 밀어서 사용했으나 사용할 때마다 밀고 닫고 해야 해서 불편하기에 환기 시킬때만 살짝 오픈했다. 그리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계절이라 저녁이면 모기와 벌레가 몰려와 모기약을 피웠다.
노루채 바로 아래에 큰 도로가 있어 낮에 차량 유동량이 있어 약간의 소음은 있지만, 도시 아파트에서 들리는 소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고, 밤에는 정말 조용하다.
노루채에서 일출, 비오는 풍경
노루채의 이름처럼 딱 한번뿐이었지만, 식사를 준비하면서 부엌창으로 노루를 봤다.
제주도 한달살기하면서 노루채 앞의 영주산은 아침 일찍 몇 차례 올랐다.
어느 날은 노루채 마당에 서서 성산일출봉(섭지코지) 방향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도 하고, 비가 와서 개인 후 안개가 낀 풍경을 보기도 했다.
이번이 제주도 한달살이 세번째
우리는 항상 여유 있게, 아니 아주 게으르게 여행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나름 관광객답게 평소보다 빠릿빠릿하게 계획을 세웠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것도 아주 여유롭게 계획을 세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우리는 평소 관광지 한 곳, 카페 한 곳에서 머무른다. 사람이 많거나 시끄럽고 어두운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야경 보는 것을 포함에 밤에는 잘 안 움직인다.
제주도는 관광지는 9시, 카페나 음식점은 10시~11시에 오픈하는 곳이 대부분이라 느긋하게 여행하기 적당하다.
이번이 제주도 한달살이 세 번째이고, 동쪽의 오름과 숲을 위주로 여행계획을 세웠다.
숙소에서 8시 30분쯤 나가서 오후 4시쯤 들어왔다.
한달동안 점심은 식당에서 사먹고 저녁은 마트에서 장을 봐서 간단히 먹었다.
아침은 주로 토마토 주스와 빵, 요거트로 해결했다.
제주도는 LPG가스라 요금이 내륙보다 비싼 편이다.
샤워는 꼭 따뜻한 물로 하고 비가 와서 며칠 난방을 해서 가스비가 5만원정도 나왔다.
수도세는 세탁을 자주 많이 했고, 에어컨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조리시 전기스토브를 자주 사용했다.
한달 보증금 20만원에서 총 사용한 공과금 103,081원을 제하고 노루채 퇴실 후 96,919원이 입금됐다.
<한달살기 숙소 이용 내역>
노루채 한달 임대료 70만원(4개월전 이벤트가로 결제)
한달 보증금 20만원(차후 공과금 제하고 환급)
한달 사용 공과금(총 103,081원)
수도세 14,665원
가스비(제주도는 LPG 사용) 50,886원
전기세 37,530원
제주도 한달살기 숙소비로 총 80만원 정도(임대료 70만원 + 공과금 103,081원) 사용했다.
노루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658-36
0507-1332-4664
제주 노루채 https://noruchae.modoo.at
요금
임대는 2주 이상만 가능
2주: 보증금15만원(11월~4월은 30만원) / 임대료 48만원
3주: 보증금15만원(11월~4월은 30만원) / 임대료 66만원
한달: 보증금 20만원X이용개월수(11월~4월은 40만원) / 임대료 80만원
불포함내역: 전기세, 가스비, 수도요금, 쓰레기 처리비용
퇴실 후 보증금에서 공과금(불포함내역)을 정산한다.
< 한 번쯤 가보면 좋은 곳>
여러 관광지가 있지만 숲을 좋아한다면 가보길 권한다.
다랑쉬오름을 제외하고 모두 많이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영주산, 노루채 바로 앞에 있어 아침 일찍/노을지기 전에 오르기 좋다
노루채에 머무른다면 꼭 가보기를 추천하고, 이 근처를 지나더라도 한번 들러보기를 추천하다.
구좌 다랑쉬오름, 오르는데 조금 힘이 들지만 비자림을 포함해 넓은 논밭 풍경을 볼 수 있다.
표선면 가시리 따라비오름, 힘들지 않게 올라 3개의 분화구가 보이는 오름이다.
남원읍 머체왓숲길, 자연그대로의 제주도 숲길을 걸을 수 있다. 많은 제주 숲길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으로 어렵지않게 둘러볼 수 있다.
한라산 어승생악, 짧고 힘들지 않게 산책하듯 다녀올 수 있는 한라산 오름으로 어리목휴게소에서 출발한다. 어승생악을 오르지 않더라도 어리목 휴게소 자체도 충분히 좋다.
성산읍 혼인지, 푸른 수국이 가득한 야외 관광지로 입장료/주차비 무료이다. 푸른 수국만 있는 곳이지만 다른 곳보다 크기가 크고, 혼인지 공간이 넓어 편하게 사진 찍기 좋다
구좌읍 송당리 동백낭식당, 노루채 사장님 추천으로 가본 식당으로 두루치기로 유명한 가시리의 식당보다 훨씬 깔끔하고 맛있다
표선 제주 판타스틱버거, 노루패 사장님 추천으로 간 햄버거 가게로 버거와 함께 나온 커리소스가 매콤하면서 맛있다.
조천 고사리식당, 고사리를 넣은 갈치조림이 맛있는 식당으로 에코랜드/산굼부리/거문오름 사이에 있다. 찾는 사람이 많아 약간의 대기시간이 있다.
성산읍 신천리 솜빡 식당, 각재기국(전갱이)과 접짝뼈국이 맛있다.
성산읍 어니스트밀크 카페 본점, 자체 목장에서 만든 요거트와 우유가 맛있다. 특히 아이스크림은 고소하고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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